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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를 찾아라!

관리자2026년 6월 5일조회 126
오이를 찾아라!

오이를 찾아라!



오늘 아침,

엄마가 치과 치료를 받으시는 동안

나는 근처 식품점에 갔다.


점심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통밀 식빵을 집어 들고

오이를 찾는데

도무지 눈에 띄지 않았다.


“오이는 어디 있을까요?”


“아!

오이 여기 있습니다.

들쑤시세요!”


“예?

들쑤시라구요?”


순간 너무 당황했다.

혹시 여러 채소들 사이에

오이가 묻혀 있나 싶었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급히 다가오시면서 말씀하셨다.


“아니, 들치시라구요!”


그 순간,

사장님과 내가 동시에

빵~ 터졌다.


‘들치세요’를

내가 ‘들쑤시세요’로

잘못 알아들은 것이다.


사장님도 나도

한참을 웃느라

계산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오이를 들쑤셔서 찾는다니...


생각할수록 웃음이 났다.


겨우 계산을 마친 사장님께서

웃으며 말씀하셨다.


“이렇게 한 번 웃는 거죠!”


정말 그랬다.

이렇게 한 번 크게 웃고 나니

오늘 날씨처럼

마음도 환해지는 것 같았다.


치과 치료를 마치고 나오신 엄마께

이 이야기를 들려드렸더니

엄마도 빵 터지셨다.


아마 오늘은

하루 종일 웃음이 날 것 같다.


“오이를 찾아라!”

“들쑤시세요!”


(Written by Mir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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