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와~
하늘이다.
얼마만의 탄성인가
어제 초저녁 산책길
무심코 바라본
하늘이
선물한
구름,
노을,
찬란하게 지는 해,
저 만치 떠 있는
작은 달
나도 모르게
탄성이 흘러나왔다.
온 몸에 전기가 흐른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던 하늘~
한번도 사라진 적 없는 하늘~
그저
고개 살짝 들었을 뿐인데,
만난 하늘이
나를 반긴다.
그저
고개 살짝 돌려
바라본 시선인데,
들꽃들이
또한
나를 반긴다.
거기에
늘 그 자리에
있었었구나.
하늘아,
구름아,
노을아,
햇살아,
달아,
그리고,
작은 들꽃들아..
늘
그 자리에 있었구나
감히
장하다 말해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