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카페

Logo Café

자동차 정비소 사장님

관리자2026년 6월 4일조회 93
자동차 정비소 사장님


며칠전

드디어 자동차 스크레치에 붓칠을 했다.


스크래치는 아주 작았다.

거의 티도 나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차주인 내 눈에는

그 자국이 유난히 선명하게 보였다.



자동차 정비소 사장님의 말씀따라

붓펜 페인트를 주문했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니

붓펜 페인트를 가지고

정비소를 찾았다.


한참 다른 차를 수리하고 계시던 사장님은

바쁜 와중에도

붓칠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직접 시연해 보이시더니

내게 직접 한번 칠해보라고 권하신다.



한 번도 차에 붓칠을 해 본 적이 없는 나는

혹시 잘못 칠할까 봐

주저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때 사장님께서 웃으시며 한마디 하신다.


"붓칠에 소질이 있으실지도 모릅니다!"


붓칠에 소질!

순간 빵 터졌다.


사장님의 재치 있는 유머에

격려를 받은 나는

주저함을 멈추고

곧바로 붓을 잡았다.


살살,

스크래치 난 부분을 따라 칠하기 시작했다.



중간에 다가오신 사장님께서

또 한마디 하신다.


"와! 소질 있으신데요!

참 잘하셨어요.

감쪽같아요!"


얼마를 드려야 하느냐고 여쭈니,

"뭐 이런 걸 가지고 돈을 받나요."

하시며 손사래를 치신다.


사실

내가 지불하고 싶었던 것은

붓칠 시연 비용이 아니었다.



늘 믿고 찾아갈 수 있는

단골 자동차 정비소가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다.



이 감사와 격려의 비용은

어떻게 지불해야 할까.



하루 종일

사장님의 유머와 격려가

나를 미소 짓게 했다.


참으로 따뜻하다.


사장님 말씀처럼

어쩌면,

내게

정말 붓칠 소질이 있을지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