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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 점심

관리자2026년 7월 4일조회 54
생선구이 점심


생선구이 점심



고등어야

박대야


어느바다 헤엄치다

여기까지 왔니



너의 사연이 궁금하구나



바다 어딘가에 산란되어

숨 죽이며,

바다 맹수들의 공격을

잘 견디어 내고,



어딘지 모를

바다속

헤엄쳐

이곳 밥상 까지

오른

너의 사연이 궁금하구나.



무엇을 먹었니?

누구를 만났니?

어디가 잠자리였니?


거센 파도가 무섭지는 않았니?


죽을뻔 한 적은 없었니?


아빠, 엄마가

진정

그립지는 않았니?



어느 어부

그물에

딱 걸려

얼마나 무서웠을까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할

너의 바다속 생애..



생선구이로

점심 밥상에

오른

너에게


젓가락이

쉬이

가지 않는다.



생선구이

이 밥상이

종국 너의 소망은 아니였으리라.



그래도

헛되지 않을

너의 생애


내 생애도

너와

다르지 않음을...



이제

용기내어


젓가락질을 하려한다.




함께 한

엄마가

참 맛있게 드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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