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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프랭클 박사(Dr.Viktor E. Frankl)  - 의미를 통한 진정한 삶의 살아있는 모델

빅터프랭클 박사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신경학자이며, 정신과 의사이며 프로이드 박사의 정신 분석, 애들러 박사의 개인 심리학에 이어 비엔나 3대 심리치료학파로 불리는 로고테라피의 창시자입니다.

모든 심리이론은 개발자 자신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로고테라피를 창시한 빅터프랭클 박사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빅터프랭클 박사의 삶 자체가 로고테라피의 근간이 되었고,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 의사로서의 삶, 그리고 가장 처참한 시간이였지만, 또한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던 나치 수용소에서의 그의 삶은 영적 존재로서의 인간 도전의 힘을 보여주는 진정한 삶의 살아 있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빅터프랭클 박사의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의 삶은 또한 그가 어떠한 자세로 삶을 

살았고 그가 그만의 고유하고 유일한 삶의 의미를 어떻게 실현하며 살았는가를 잘 보여줍니다.  평범해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만의 고유한 삶은 인간에 대한 그의 각별한 관심으로 나타났고, 그러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그를 심리학과 철학 그리고 정신과학의 학문으로 그를 이끌었고, 로고테라피이라고 하는 심리치료 이론의 ‘발견’으로 이어졌습니다.(빅터프랭클 박사는 자신의 저서에서 자신이 로고테라피를 창시했다고 말하지 않고 ‘발견’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서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미 네 살의 나이에 어느 날 자기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인식하였을 만큼 빅터프랭클 박사는 어린 시절부터 이미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인식은 차후에 로고테라피라고 하는 구체적인 심리치료로 발전되면서 삶의 유한성이 삶을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제한할 지라고, 죽음 자체가 오히려 삶을 보다 의미 있게 한다는 통찰로 확장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그리 넉넉하지 않는 가정 환경에도 불구하고 가족 내에서 깊은 안정감과 진정한 평화와 사랑을 경험하였으며, 이성적인 아버지와 감성이 풍부하고 섬세한 어머니로부터의 균형 잡힌 품성을 이어 받아 진지하게 삶의 많은 것에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고 탐구하며, 동시에 관계속에서 늘 유머가 넘치는 따뜻한 한 사람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빅터프랭클 박사의 유년기 시절 가족의 삶과 부모님의 종교적인 배경이 몸, 마음, 그리고 영의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총체적인 세계관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러한 세계관은 여타의 심리치료가 대별되는 로고테라피의 차원적 존재론(dimensional ontology)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자서전에서 빅터프랭클 박사가 나눈 많은 예화들은 그가 자신만의 유일한 로고(unique logo)가 무엇이였는지 그리고 그가 어떤 사람이였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또한 그가 사람들과 어떤 경험을 하고 사람들과 어떠한 참 만남을 하였는가 하는 것은 자유의지를 가진 영적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존엄을 그의 삶의 중심에 두고 실천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나치 수용소에서 자신과 여동생을 제외하고 부모님, 아내, 그리고 동생을 모두 잃었지만, 그가 사랑하는 부모님과 아내의 죽음을 비극이 아닌 사랑과 축복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던 것 또한 죽음으로 육체적인 인간은 소멸될 지라도 영적 존재로서 한번도 아픈 적도 상처받지 않은 인간은 영원히 가슴에 사랑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심지어 그는 일상의 취미활동을 통해서 그가 얼마나 삶의 매 순간을 용기를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는가를 보여줍니다. 80세가 넘는 나이에 경비행기 자격증을 취득하고, 노령의 나이에 까지 즐겼던 암벽 타기의 취미 생활, 음악을 즐길 뿐 아니라 작곡하고, 사람들과 함께한 커피 한잔에서 그가 느꼈던 기쁨과 감사는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삶의 얼마나 많은 의미로 가득한가를 일깨워 주는 일화들입니다. 

 

나치 수용소에서의 수년간의 삶은 그에게 가장 처참한 삶이였음에 분명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나치 수용소에서의 삶은 그가 이미 인간에 대해 믿고 있었던 신념을 자기 자신과 함께 수감되어 있던 분들의 삶을 통해 확인하고 증명하는 처절하지만 의미 있는 실험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물리적으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는 여전히 인간이 고통중에서도 의미를 발견하고 태도를 바꿈으로써 영적 존재로서 심리적으로 얼마든지 건강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사랑, 유머, 자기초월, 양심, 자기 초월, 자기와 거리두기, 직관, 창조성,고유성, 겸손, 용기, 진정성, 자유, 상상, 공동체 의식, 감사, 믿음, 기쁨, 편화, 희망, 소명의식, 수용, 측은 지심, 인내, 아름다움, 선, 진리, 자신감, 존엄성과 같은 인간의 영적 자원이 신체적, 그리고 심리적인 장애와 한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안에서 비추고 있음을 스스로를 통해 함께 한 동료들을 통해 매 순간 경험했던 것입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마다 그는 수용소의 가스실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생각하며 자신의 삶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으며, 그의 탁월한 유머감각은 고통중에 있는 수감자들에게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었고, 수용소의 수감자들이 유머를 통해 어려움과 거리를 둘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수용소에서 탈출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병들어 있는 동료를 보살피기 위해 생명과 같은 기회를 포기했던 그의 결정은 그가 사랑에 최고를 가치를 실천하고 진정한 양심을 어떻게 삶 안에서 실천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화이기도 합니다. 힘겨운 노동과 지친 몸에도 불구하고 순간 순간 작은 것에 감사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료 수감자들을 나누었던 수용소에서의 삶은 인간이 진정으로 영적인 존재임을 증명해주는 또 다른 예화들입니다. 빅터프랭클 박사는 수용소에서 자기 자신과 다른 동료 수감자들의 삶을 관찰함을 통해서 인간은 세상으로부터 받는 것에 의해 결정되는 존재가 아니라 세상으로 받은 것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의해 결정되는 존재라는 즉 내가 누구인가 하는 것은 내가 받은 유전자나 환경 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유전자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해 내가 어떻게 반응했는가 하는 것이 내가 누군가를 결정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수용소에서 누군가는 돼지였고 누군가는 성자였다. 돼지가 될것인지 성자가 될것인지 하는 것은 수용소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결정이였다”라고 하는 빅터프랭클 박사의 통찰은 나치 수용소와 같은 물리적인 수용소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각자만의 삶의 수용소에서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내 삶의 수용소가 내가 누군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누군가를 결정한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로고테라피를 통해서 우리 모두에게 용기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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